지난 17일 열린 캘리포니아 국제대학교(CIU) 좌담회에서 세계불교교황청장 겸 CIU 법인이사장 석능인 대승통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WBM-TV


세계불교교황청(교황청장 석능인 대승통)이 캘리포니아 국제대학교(CIU)와 손잡고 새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리더 양성에 나선다.

세계불교교황청은 지난 17일 서울 명동에서 CIU 경영자 최고위과정을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올해 초, 세계불교교황청장 석능인 대승통은 CIU 법인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이를 계기로 교황청과 CIU는 ‘경영자 최고위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석능인 대승통은 “CIU는 미국 괌(Guam) 주 소재 공식 등록 고등교육기관으로, 2007년 설립됐다”며 “다문화 교육 환경과 글로벌 마인드 교육을 통해 최신 경영 트렌드, 글로벌 경제, AI 기술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국제적 감각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제1기 경영자 최고위과정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며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캘리포니아 국제대학교(CIU) 좌담회에서 경영자 최고위과정 교수진에 선임된 (왼쪽부터) 정우영, 안종희, 임석준, 이치란(보검 스님), 박정진 박사. 사진=WBM-TV


최고위과정은 5개월(온라인 1학기제) 과정으로 운영된다. 월 2~3회 실시간 줌(ZOOM) 세미나가 진행되며, 온라인 학습 콘텐츠(VOD)를 제공한다. 또 과제 및 캡스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수강 대상은 기업체 CEO 및 임원,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창업자, 종교지도자, 소상공인,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차세대 리더 등이다.

주요 커리큘럼으로는 리더십과 조직관리, 법률과 경영윤리, 인문학과 경영자의 교양, AI 활용법 기초, AI 기반 전략기획 등이 있다.

최고위과정을 수료하면 CIU Executive Program 공식 수료증을 수여하고,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CIU Alumni) 가입, 수료생 대상 특별 세미나 및 워크숍 우선 초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 절차는 ▲온라인 신청서 제출 ▲이력서 및 학업 계획서 제출 ▲교무처와의 인터뷰(비대면) ▲선발 후 등록 및 개강 안내 순으로 진행된다.

최고위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CIU Guam 교무처(070-8027-2966/www.eciuguam.com)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17일 열린 캘리포니아 국제대학교 좌담회(CIU)에서 세계불교교황청 승가단 총괄본부장에 임명된 호국불교조계종 종정 호법 대승정이 석능인 대승통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WBM-TV


이날 행사에서는 최고위과정 교수진에 대한 소개와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교수진에는 정우영 박사, 임석준 박사, 이치란(보검 스님) 박사, 박정진 박사, 안종희 박사 등 5명이 임명됐다.

이와 함께, 세계불교교황청은 승가단, 문화부, 사업부에 대한 선임장 수여식을 가졌다.

먼저, 승가단 총괄본부장에는 호국불교조계종 종정 호법 대승정을 임명했다.

또한 한-네팔 문화사업위원회 회장에 이중희 해병전우회 부총재를, 본부장에 김대수 오엔터테이먼트 회장을, 국내외 사업부 총괄본부장에 권혁봉 오엔터테이먼트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아울러, 교황청 산하 WBM-TV 충북취재부장과 충북보도부장에 각각 진성희, 박정숙 보살을 임명하고 기자증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인연사 주지 인연 스님의 유치로 국보급 문화재인 고려 후기(14세기) 불화(佛畵) ‘수월관음도’와 조선 전기(15세기) 불상 ‘금동석가여래좌불상’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7일 열린 캘리포니아 국제대학교 좌담회(CIU)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WBM-TV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선보인 수월관음도는 현존하는 고려 수월관음도 중 국내 최대 크기로, 보존상태 또한 뛰어나 도상의 정합성과 도안 구성의 치밀함이 오늘날까지도 온전하게 확인된다.

이 작품은 단순히 장식적인 불화에 머무르지 않고, 고려 후기의 불교 미학, 33관음신앙, 화엄경 사상, 관음도상의 발전을 집대성한 회화사적 결정체로 평가되며, 그 문화재적 가치와 시각 예술적 완성도는 국내외에 남아 있는 수월관음도 중에서도 손꼽히는 걸작이다.

또한 금동석가여래상은 조선 전기의 불교 조각 가운데에서도 드물게 전래된 대형 좌불상으로, 당시의 조형 감각과 신앙적 세계관을 온전히 반영하고 있다.

전신을 덮는 통견은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주름선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몸에 밀착된 가사와 그 아래 드러나는 신체의 긴장감 있는 형사이 뛰어난 양식을 보여준다.

지난 17일 열린 캘리포니아 국제대학교(CIU)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조선 전기(15세기) 불상 ‘금동석가여래좌불상’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WBM-TV

지난 17일 열린 캘리포니아 국제대학교 좌담회(CIU)에서 참석자들이 고려 후기(14세기) 불화(佛畵) ‘수월관음도’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WBM-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