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국제불교회의, 구자라트 불교유산과 세계평화의 길 모색

스님·불교지도자·학자들 한자리에…불교유산 보존과 평화 위한 국제교류 논의

제7회 국제불교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

인도 구자라트에서 열린 제7회 국제불교회의가 불교문화유산의 보존과 연구,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의미 있게 마무리됐다.

지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구자라트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불교회의에는 여러 나라의 스님과 불교 지도자, 학자들이 참석해 불교의 가르침과 불교문화의 발전, 그리고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평화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에서는 보검스님이 대표로 참석하여 의견을 발표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함께한 'Peace Walk'​는 이번 대회의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였다. 참가자들은 평화의 길을 함께 걸으며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자비와 평화의 정신을 실천하고, 종교와 국경을 넘어 인류의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국 대표들이 Peace Walk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술적인 논의뿐만 아니라 구자라트에 남아 있는 불교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살펴보는 일정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바로다(Baroda) 대학 박물관을 방문해 불교 관련 유물들을 친견하며 인도 불교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되새겼다. 또한 아메다바드에서는 구자라트 주정부 관광 관련 관계자들과 만나 지역의 불교문화와 역사유적, 불교관광 및 국제적인 문화교류의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구자라트는 인도 불교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아소카 대왕 시대부터 불교가 전해지고 발전했던 지역 가운데 하나로, 현재까지도 곳곳에 불교와 관련된 역사적 흔적과 유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보다 체계적인 고고학적 조사와 발굴, 학술적인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인도 불교사는 물론 세계 불교문화사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발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보검스님이 발표하고 있다.

이번 국제불교회의는 이러한 구자라트의 불교유산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보존하기 위한 지속적인 교류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Peace Forum과 Peace Walk 등을 통해 불교가 지닌 자비와 평화의 정신을 현대사회에 어떻게 실천적으로 전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이러한 평화 관련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되어 불교의 평화정신이 보다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SANGHAKAYA FOUNDATION 대표 반떼 쁘라실 고탐(Bhante Prasil Gotam) 스님​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스님이 불교문화의 보존과 국제불교 교류를 위해 보여준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에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현지언론에 보도된 행사내용.

이번 구자라트 국제불교회의는 과거의 불교유산을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불교가 오늘날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향후 구자라트에서 불교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과 연구가 지속되고, 국제불교회의와 평화포럼, Peace Walk 등 다양한 국제행사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구자라트는 인도 불교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하는 국제적인 불교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제7회 국제불교회의가 구자라트의 불교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불교의 자비와 평화정신을 인류사회에 확산시키는 새로운 국제교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