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검스님의 세계불교 산책] 티베트 불교 전통의 승가 교육 커리큘럼

티베트 불교의 승가(僧伽) 교육은 단순히 불교 경전을 암송하거나 교리를 학습하는 과정이 아니다. 계율을 바탕으로 수행자의 인격을 형성하고, 불교 철학과 논리학을 체계적으로 익히며, 명상과 실천을 통해 지혜와 자비를 구현하는 종합적인 교육 체계이다. 티베트 불교의 전통적인 승가 교육은 인도 날란다(Nālandā) 불교 대학의 학문적 전통을 계승했으며, 특히 겔룩(Gelug), 까규(Kagyu), 닝마(Nyingma), 사캬(Sakya) 등 각 종파에 따라 교육 방식과 교과 ... 더 읽기

"인도철학 없이 불교학 발전 한계"…동국대 인도철학과 복원 한목소리

인도철학총동문회(회장 선일스님)가 10월 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추계 심포지엄에서는 이춘호 한국외대 인도연구소장, 강성용 서울대 남아시아센터장, 심재관 인도철학회장 등 인도학·인도철학 관련 기관장이 발표자로 나서 국내 연구의 현황과 과제, 고전 연구의 의미를 개진했다. 동국대 인도철학총동문회(회장 선일 스님)가 10월 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한국의 인도철학과 인도학, 그 현재와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개최한 추계 특별심포지움에서는 심재관 교수를 비롯해 인도철학의 ... 더 읽기

제7회 국제불교회의, 구자라트 불교유산과 세계평화의 길 모색

인도 구자라트에서 열린 제7회 국제불교회의가 불교문화유산의 보존과 연구,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의미 있게 마무리됐다. 지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구자라트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불교회의에는 여러 나라의 스님과 불교 지도자, 학자들이 참석해 불교의 가르침과 불교문화의 발전, 그리고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평화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에서는 보검스님이 대표로 참석하여 의견을 발표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함께한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진리를 찾아 세상에 전하다

721년, 열여덟 살의 젊은 승려 혜초(慧超)​는 고향인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 여정은 훗날 불교사에서 가장 놀라운 여행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게 된다. 혜초는 중국에서 상인의 배를 타고 오늘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해당하는 스리비자야(Shrivijaya) 왕국​으로 항해했다. 그리고 724년 마침내 인도에 도착했다. 혜초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부처님의 생애와 전생과 관련된 성지들을 순례했으며, 남아시아의 여러 불교 성지를 찾아갔다. ... 더 읽기

[보검스님 칼럼] 대예참 염송의 명인, 영월 백덕산 흥원사 강암보륜 스님

불교의 예참(禮懺)은 부처님과 보살의 명호를 부르고 예배하면서 자신의 허물을 참회하고, 공덕을 발원하는 의례이다. 그 가운데 대예참·관음예참·지장예참은 한국불교에서 널리 행해지는 대표적인 예참 의식이다. 한국불교에서 대예참, 관음, 지장예참을 염송하는 스님은 영월 흥원사(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백덕산)에 주석하는 보륜(강암)대종사이다. 대예참은 특정 한 분의 부처님이나 보살에만 국한하지 않고, 여러 부처님과 보살 및 역대 성현께 예배하며 참회하는 종합적인 예참 의례이다. ... 더 읽기

[보검스님 칼럼] 범불교 초종파적 관점에서 본 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제도

종헌·종법을 넘어 율장 건도와 갈마법의 승가적 전통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 한국불교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이 차지하는 위상은 매우 크다. 조계종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최대 종단 가운데 하나이며, 수행·교육·포교·문화·사회적 활동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 전체의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조계종의 총무원장을 누가, 어떠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선출하느냐의 문제는 단순히 한 종단의 행정책임자를 뽑는 내부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한국불교의 미래와 승가공동체의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진리를 찾아 세상에 전하다

당나라 의정(義淨 635∼713) 삼장은 당나라의 대표적인 구법승이자 역경승이다. 법현(法顯)법사나 현장(玄奘) 삼장의 여행 기록에 비하면, 의정(義淨) 법사의 저술은 아시아사와 세계사를 연구하는 승려나 학자들에게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의정은 671년 인도로 출발하여 695년에 중국으로 돌아왔다. 의정 삼장은 중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그는 실리불제(室利佛逝, Śrīvijaya) 왕국, 즉 오늘날의 인도네시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두 편의 매우 중요한 저술을 완성하여 중국으로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진리를 찾아 세상에 전하다

현장(玄奘, Xuanzang) 삼장은 고대 중국을 대표하는 인도 애호가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저술을 통해 불교 교리와 인도를 성지(聖地)로 인식하는 관념을 널리 전파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장 중요한 후원자였던 당 태종(재위 626~649)과 당 고종(재위 649~683)에게 적극적으로 건의함으로써 인도와 중국 사이의 외교 관계를 증진하고자 하였다. 실제로 그의 인도 구법 순례기인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The Records of the Western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진리를 찾아 세상에 전하다

오늘날 한국불교는 여러 변화와 도전 속에서 중요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불교의 본래 정신을 어떻게 계승하고, 시대와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인가를 깊이 성찰해야 하는 때이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는 진리를 찾아 먼 길을 떠나고, 깨달음의 가르침을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옛 구법승들의 발자취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법현, 현장, 의정, 혜초 스님은 각기 다른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테라와다 비구의 교육과 수행 과정

테라와다 승가에서 비구의 교육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며 후대에 전승하기 위한 평생의 수행 과정이다. 교육은 교학과 수행을 함께 중시하며, 계율을 바탕으로 경전과 명상을 균형 있게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출가한 사미(사마네라)는 먼저 승려로서의 기본 생활과 예절, 그리고 계율을 배우며 수행의 기초를 다진다. 이와 함께 빨리어의 문자와 문법을 익혀 초기불교 경전을 원문으로 읽고 이해할 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