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검스님의 세계불교] 웨삭과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

상좌부, 마하야나, 바즈라야나의 부처님 탄신 봉축과 전통태국 방콕 사남루앙에서 열린 웨삭 데이 기념 행사 웨삭(빨리어: Vesākha, 산스크리트어: vaiśākha)은 붓다 자얀티, 붓다 푸르니마, 붓다 데이로도 알려진 이 명절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티베트와 몽골에서 불교도들이 전통적으로 지키는 불교 명절이다. 웨삭은 가장 중요한 불교 축제 중 하나이다. 이 축제는 테라와다(상좌부) 불교, 티베트 불교, 나바야나(新乘) 불교에서 고타마 붓다의 탄생, ... 더 읽기

[보검스님의 세계불교 기행]  남인도 불교와 나가르주나 콘다

스리랑카와 동남아 불교 발전에 기여…교역과 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필자(보검스님)가 '세계불교 평화회의-2026'에 참석하여 나가르주나(용수보살)의 철학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얼마 전 남인도를 다녀 왔다. 남인도 불교는 인도 불교사의 중심이라기보다는 주변부에서 독특한 역할을 수행한 전통으로 이해할 수 있다. 불교는 기원전 5세기경 고타마 붓다에 의해 성립된 이후, 아소카 대왕의 후원을 통해 인도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이 과정에서 남인도 지역에도 전해졌다.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조용한 묵언의 가르침: 세계평화를 위한 미국 횡단 도보 여정

미국 텍사스 주, 포트 워스에서 워싱톤 D.C.까지 지난 10월부터 테라와다 불교 승려들은 포트워스에서 워싱턴 D.C.까지 3,700km에 달하는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10월 26일부터 테라와다 불교 스님들이 도보로 미국을 횡단하는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워싱턴 D.C.까지 120일 동안 3,700km를 걷는 여정으로, 미국과 전 세계에 평화와 자비, 그리고 연민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다. 스님들은 충직한 ... 더 읽기

[세계 불교, 지금 어디로 가나] ③스리랑카: 국가 부도 부른 '배타적 불교', 그리고 뒤늦은 참회

인도양의 진주라 불리던 스리랑카는 여전히 깊은 신음 속에 있다. 4년 전인 2022년, 국가 부도(Default) 선언과 함께 대통령이 해외로 도피하고, 성난 군중이 대통령궁을 점거했던 '아라갈라야(Aragalaya·투쟁)'의 상흔은 아직 아물지 않았다. 경제는 서서히 회복세라지만, 더 심각한 것은 '무너진 신심(信心)'이다. 지난 수십 년간 "싱할라 불교도가 이 땅의 주인"이라며 배타적 민족주의를 선동했던 정치 승려들은 그들이 옹호했던 정권이 나라를 파산시키자 설 ... 더 읽기

[세계 불교, 지금 어디로 가나] ②미얀마: 피 묻은 가사…자비는 침묵하지 않는다

'황금 불탑의 나라' 미얀마의 새벽은 탁발(托鉢)로 시작된다. 하지만 2021년 2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이끄는 군부가 민주 정부를 전복하고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그 고요했던 새벽은 비명과 총성으로 찢겨나갔다. 어느덧 5년이 흘렀다. 그 세월 동안, 미얀마의 승가(僧伽)는 '독재의 조력자'와 '저항의 투사'라는 두 개의 얼굴로 처참하게 쪼개졌다. # 독재자의 면죄부가 된 '세계 최대 불상' 군부는 총칼로 잡은 권력을 ... 더 읽기

[세계 불교, 지금 어디로 가나] ①프롤로그: 흔들리는 법륜, 길 잃은 부처들

뉴욕 맨해튼의 마천루 숲에서 '10분 명상'이 가장 트렌디하고 '힙(Hip)'한 상품으로 소비되는 2026년의 오늘, 한쪽에서는 불교가 거대한 '웰니스 산업'으로 각광받으며 화려한 조명을 받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정치 권력의 인질이 되어 신음하는 기이한 역설. 자비(慈悲)의 종교가 배타적 민족주의의 칼날로 변질되고, 무소유(無所有)의 가르침이 실리콘밸리의 성공 수단으로 전락한 지금, 세계는 바야흐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희미해지는 '말법(末法)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본지는 오늘부터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WFB "디지털 전환 없이 불교 미래도 없다"

네팔 대표 기업가 파드마 죠티 WFB 부회장 전략 발표 주목지난 12월 5일 계불교도우의회(WFB) 창립 75주년 제31차 총회가 열리고 있다 기독교와 이슬람 공동체가 강력한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와 정교한 디지털 전략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 온 것과 달리, 불교의 목소리는 여전히 분산되고 미약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세계 불교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평화와 상호의존, 자비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품고 있음에도,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부탄 팀푸에서 세계 평화 기도 축제 열려

부탄 수도 팀푸 창리미탕 경기장에 모여든 수천 명의 부탄 불교 승려(라마)들이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 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행복의 나라’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세계평화 기도 축제’가 개최됐다. 이 축제에는 불교 지도자, 일반 수행자, 그리고 평화 옹호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단순한 종교 의식을 넘어, 부탄의 정신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장이었다. 특히 축제의 개막식에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남방불교의 카티나(가사공양) 법회

남방 상좌부 불교에서는 가사공양(카티나) 법회는 아주 불교의 큰 행사이다. 카티나는 방글라데시, 미얀마, 태국,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상좌부 불교 신자들이 3개월간 우기에 거행하는 안거인 와사(Vassa)가 끝날 때 열리는 불교 축제이다. 수도원에서 카티나를 거행할 수 있는 기간은 한 달간이다. 대개 음력 10월 보름달 이전까지 한 달 동안이다.3개월 우기 안거(安居)가 끝나는 날, 재가 불자들이 ... 더 읽기

[특집] 태국 불교 스캔들이 던지는 경종…한국 불교, ‘타산지석’ 삼아야

불교 국가인 태국에서 유명 사찰 고위급 승려들의 성(性) 스캔들과 수백억 원대 금품 갈취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전 세계 불교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미스 골프’로 불리는 여성에게 164억 원을 갈취 당한 고승들의 치부가 드러난 사건은 충격적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올해 중반 태국의 30대 여성이 유명 사찰의 주지 스님 등 고위급 승려 최소 9명과 은밀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