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설법'의 현대적 구현…동국대, 한국불교 최초 'AI 로봇 수계'

한국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AI) 로봇이 오계를 받고 부처님의 제자로 거듭났다. 생명이 없는 무정물(無情物)도 불법을 설한다는 '무정설법'의 가르침이 21세기 첨단 기술을 만나 청년 포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23일 동국대에 따르면, 전날 교내 정각원에서 불기 2570년 봉축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법회에서는 300여 명의 청년 불자들과 함께, 한국불교 역사상 최초로 인공지능(AI) 소셜로봇 '리쿠'가 오계를 수지하는 전례 없는 ... 더 읽기

문무대왕 호국 서원 깃든 감포 바다, 생명 자비의 물결로 물들다

29일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봉행된 '2026년도 연례 방생법회' 사부대중이 방생을 하고 있다. 사진=WBM-TV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대왕의 호국 서원이 살아 숨 쉬는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고 내 안의 집착을 놓아주는 대규모 자비의 법석(法席)이 펼쳐졌다. 세계불교교황청(청장 석능인대승통)은 지난 29일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2026년도 연례 방생법회'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회에는 세계불교교황청장 석능인대승통과 총무원장 원산대승정을 비롯해 ... 더 읽기

광화문에 울린 '평화의 북소리'…조계종 사노위, 전쟁 종식·파병 반대 기도

인류의 평화와 생명 존중이라는 불교의 근본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조계종 스님들이 거리로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26일 서울 세종대로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전쟁과 살생, 파병 반대 촉구 법고 기도'를 거행했다. 이날 기도는 최근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 속에서 고조되는 전쟁 위기와 무고한 생명들의 희생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사노위 소속 스님들은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법고를 두드리며 부처님의 첫 번째 ... 더 읽기

지리산 산사서 함께한 부처님 자비·예수님 사랑…불교·기독교 협력 의료봉사

부산 온병원그룹과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이 지난 21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 위태리 법성선원 앞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온병원그룹·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하동 법성선원에서 불교와 기독교가 손을 맞잡고 산골 어르신들의 병고를 어루만지며, 종교를 초월한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보살행을 실천했다. 불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법성선원(주지 정민스님)은 지난 21일 부산 온병원그룹 및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와 공동으로 지역 어르신을 위한 무료 진료 법회를 봉행했다. ... 더 읽기

2030세대 사로잡은 '힙불교'…박람회 열기, 수계 실천으로 이어져

불교가 2030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전시와 체험 콘텐츠에 머물지 않고 사찰을 찾아 계율을 받으며 신행의 길로 들어서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이른바 '힙불교'로 불리는 흐름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치열한 경쟁과 불안 속에서 삶의 방향을 찾으려는 젊은 세대의 요구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운영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4월 2일 개막하는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 더 읽기

세계불교교황청, 오는 29일 감포 앞바다서 방생법회 예정…동참자 모집

세계불교교황청(청장 석능인대승통)은 오는 29일 일요일,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2026년도 연례 방생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생법회는 1년에 단 한 번 봉행되는 대규모 생명 살림 행사로,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모여 모든 생명의 존엄성을 되새기고 무량한 복덕을 쌓기 위해 마련됐다. 방생에 필요한 어종을 비롯해 과일, 떡, 점심 공양 등 모든 제반 사항은 총본산 각황사에서 정성껏 준비해 여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 더 읽기

"세상을 비추는 자비의 등불로"…한국불교조계종, 창종 30주년 기념 법회 성료

사진=한국불교조계종 지난 30년의 성찰을 토대로 한국 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전법의 서원을 다지는 자비의 장이 펼쳐졌다. 한국불교조계종은 지난 8일 문경 유스호스텔 성보천 대연회장에서 '창종 30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법회는 종단이 걸어온 지난 30년의 역사를 회고하고, 종도들의 화합을 통해 제2의 창종에 버금가는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의 주요 사찰 ... 더 읽기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유네스코에 화두 던진 수불스님

유네스코 기조연설서 한국 간화선으로 '젠더와 평화'의 해법 제시사진=BBS불교방송 한국 불교의 대표적 선지식인으로 안국선원장과 BBS불교방송 이사장을 맡고 있는 수불스님이 서구 지성의 심장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간화선(看話禪)을 통한 인류 평화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한국 불교의 국제적 위상을 역사적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10일 불교계에 따르면, 수불스님은 9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제1회의장에서 열린 국제 평화회의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선(禪) ... 더 읽기

"바다 한가운데서 펼쳐진 보살행"…대구 보궁사, 진해 해상서 용왕재·방생법회 봉행

대구 보궁사 주지 법성스님이 진해 앞바다 해상에서 방생을 하고 있다. 사진=보궁사 뭇 생명을 억압에서 풀어주는 대승불교의 으뜸가는 실천행인 방생(放生)과 자연의 안녕을 기원하는 용왕재가 경남 진해의 푸른 바다 한가운데서 장엄하게 펼쳐졌다. 죽음의 문턱에 선 생명을 살리는 자비의 릴레이는 사바세계에 갇힌 우리 스스로의 탐진치(貪瞋痴)를 놓아버리는 깊은 수행의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다. 세계불교교황청 대구 보궁사(주지 법성스님)는 7일 경남 진해 ... 더 읽기

동정일여(動靜一如)의 경지, 뇌과학으로 증명됐다

고요한 집중으로 마음을 챙기는 '사마타'와 대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위빠사나'가 인간의 뇌를 가장 유연하고 효율적인 상태로 재편한다는 사실이 최첨단 뇌과학을 통해 증명됐다. 특히 오랜 기간 수행한 스님일수록 명상할 때와 쉴 때의 뇌 상태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행과 일상이 하나가 되는 '동정일여(動靜一如)'의 가르침이 현대 과학으로 입증되며 참선과 명상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과 이탈리아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