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교교황청, 오는 29일 감포 앞바다서 방생법회 예정…동참자 모집

세계불교교황청(청장 석능인대승통)은 오는 29일 일요일,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2026년도 연례 방생법회'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생법회는 1년에 단 한 번 봉행되는 대규모 생명 살림 행사로, 사부대중이 한마음으로 모여 모든 생명의 존엄성을 되새기고 무량한 복덕을 쌓기 위해 마련됐다.

방생에 필요한 어종을 비롯해 과일, 떡, 점심 공양 등 모든 제반 사항은 총본산 각황사에서 정성껏 준비해 여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법회가 열리는 감포 앞바다는 신라 문무대왕의 호국 서원이 깃든 역사적 장소다.

불교계에서는 이곳에서의 방생이 호국 안녕과 조상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불교 경전인 '범망경'에서는 "일체의 사나운 짐승을 보거나 생명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는 방도(方道)를 세워 반드시 구제해야 한다"고 방생의 중요성을 설하고 있다.

세계불교교황청장 석능인대승통은 "방생은 단순히 물고기를 놓아주는 행위를 넘어 내 마음속의 미움과 집착을 놓아주는 마음 방생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생명을 살리는 자비의 손길이 곧 자신과 세상을 밝히는 복덕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동참 희망자는 29일 오전 7시 40분 총본산 각황사에서 출발하거나, 오전 8시 태전동 문수철물 앞에 집결하면 된다. 1인당 동참 회비는 5만 원이다.

세계불교교황청 관계자는 "방생을 통해 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우고, 사부대중이 화합하여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불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

방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다. 감포의 푸른 파도 속으로 돌아가는 생명들이 전하는 자유의 메시지가 우리 사회의 어두운 구석구석을 자비의 빛으로 채우길 서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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