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검스님의 국제불교] 불교 승가의 현대적 해석

부처님 당시 승가와 21세기 승가의 다양성에 대하여 부처님께서 출현하신 기원전 6세기경의 인도 사회는 브라만교 전통과 사문 전통이 함께 존재하던 시대였다. 브라만교는 오랜 세월 동안 베다(Veda)를 최고의 권위로 삼았으며, 신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의식을 통해 인간의 행복과 번영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제사를 집전하는 브라만 계급은 종교적 권위와 사회적 지위를 독점하였고, 사람의 신분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다는 카스트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국제 불교 교류의 전망과 이슈

한국불교 어디에 서 있는가? 냉철한 판단 필요 # 국제불교 교류의 방향 국제불교는 불교의 가르침과 전통이 국가와 문화, 언어의 경계를 넘어 세계적으로 전개되는 불교를 의미한다. 이는 특정 국가나 종파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불교 전통이 공존하며, 자비와 평화, 공존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천하는 세계불교의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대 사회가 직면한 환경, 평화, 교육, 인권 등의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제21차 유엔 웨삭의 날 봉축 행사

탄생 성도 열반을 동시에 봉축하는 웨삭(Vesak)의 의미와 불기 연호 문제 5월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가 열리는 계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음력 4월 8일을 기준으로 한다. 그렇지만 동남아시아나 티베트권 불교에서는 날짜가 다를뿐 만 아니라 의미도 다르다고 해야 하겠다. 웨삭과 불기 연호에 대해서 참고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이런 이슈들이 적당히 넘어갔는데, 지금은 세상이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웨삭과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

상좌부, 마하야나, 바즈라야나의 부처님 탄신 봉축과 전통 웨삭(빨리어: Vesākha, 산스크리트어: vaiśākha)은 붓다 자얀티, 붓다 푸르니마, 붓다 데이로도 알려진 이 명절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티베트와 몽골에서 불교도들이 전통적으로 지키는 불교 명절이다. 웨삭은 가장 중요한 불교 축제 중 하나이다. 이 축제는 테라와다(상좌부) 불교, 티베트 불교, 나바야나(新乘) 불교에서 고타마 붓다의 탄생, 깨달음(빨리어: Nibbāna, 산스크리트어: Nirvāṇa), 그리고 열반(Parinirvāna)을 기념한다.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남인도 불교와 나가르주나 콘다

스리랑카와 동남아 불교 발전에 기여…교역과 문화 교류의 허브 역할 얼마 전 남인도를 다녀 왔다. 남인도 불교는 인도 불교사의 중심이라기보다는 주변부에서 독특한 역할을 수행한 전통으로 이해할 수 있다. 불교는 기원전 5세기경 고타마 붓다에 의해 성립된 이후, 아소카 대왕의 후원을 통해 인도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이 과정에서 남인도 지역에도 전해졌다. 특히 남인도는 해상 교역이 활발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불교가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조용한 묵언의 가르침: 세계평화를 위한 미국 횡단 도보 여정

미국 텍사스 주, 포트 워스에서 워싱톤 D.C.까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테라와다 불교 스님들이 도보로 미국을 횡단하는 평화의 길을 걷고 있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워싱턴 D.C.까지 120일 동안 3,700km를 걷는 여정으로, 미국과 전 세계에 평화와 자비, 그리고 연민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다. 스님들은 충직한 반려견 '알로카'와 함께 지금도 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 2월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대장정은 디지털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WFB "디지털 전환 없이 불교 미래도 없다"

네팔 대표 기업가 파드마 죠티 WFB 부회장 전략 발표 주목 기독교와 이슬람 공동체가 강력한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와 정교한 디지털 전략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 온 것과 달리, 불교의 목소리는 여전히 분산되고 미약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세계 불교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평화와 상호의존, 자비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품고 있음에도, 불교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하고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부탄 팀푸에서 세계 평화 기도 축제 열려

지난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13일간, '행복의 나라'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세계평화 기도 축제'가 개최됐다. 이 축제에는 불교 지도자, 일반 수행자, 그리고 평화 옹호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 단순한 종교 의식을 넘어, 부탄의 정신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는 장이었다. 특히 축제의 개막식에 부탄의 국왕 겸 총리인 체링 토브가이가 직접 참석해 국가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둘째 날에는 부다 포인트라고도 알려진 쿠엔셀포드랑에서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남방불교의 카티나(가사공양) 법회

남방 상좌부 불교에서는 가사공양(카티나) 법회는 아주 불교의 큰 행사이다. 카티나는 방글라데시, 미얀마, 태국,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상좌부 불교 신자들이 3개월간 우기에 거행하는 안거인 와사(Vassa)가 끝날 때 열리는 불교 축제이다. 수도원에서 카티나를 거행할 수 있는 기간은 한 달간이다. 대개 음력 10월 보름달 이전까지 한 달 동안이다. 이는 재가자들이 비구(승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일종의 ... 더 읽기

[보검스님의 국제불교] 불교학의 출발지 날란다 불교대학…당나라 현장법사 유학

날란다(Nālandā)는 마하비하라(Mahāvihāra, 大寺)가 있던 지명이다. 날란다는 라지기르(왕사성)에서 그리 먼 곳이 아니며 파탈리푸트라(현 파트나)에서는 95km 정도의 거리에 있다. 날란다는 고대인도 불교사원대학으로 유명한 곳이다. 사원대학이 세워지기 전에, 고타마 붓다는 이곳 망고 숲에서 가끔 유숙한 바 있었다고 기록은 전한다. 이곳은 왕사성에서 바이샬리로 가는 간선도로여서 많은 사람들이 내왕하고 수행자들 또한 이 길을 통해 다녔다. 고대시대에는 동부 인도에서 서북 인도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