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9월 제38대 총무원장 선거…진우·정념 스님 경선 구도

진우 스님(왼쪽)과 정념 스님

국내 최대 불교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이 차기 행정 수반을 뽑는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당초 예상됐던 합의 추대 대신 현직 총무원장과 대형 사찰 주지 간의 경선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23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은 오는 9월 초중순 전국 24개 교구 선출 위원 240명과 중앙종회 의원 81명 등 총 321명의 선거인단을 통해 제38대 총무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총무원장은 조계종을 대표해 종단 행정을 총괄하는 자리다. 이번 선거는 교단 사상 최초로 합의 추대를 통해 당선됐던 현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의 2파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정념 스님은 지난 19일 출간 간담회에서 차기 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사실상 선거전에 합류했다. 2004년부터 월정사를 이끌어 온 정념 스님은 교단 내 정통파 인사와 신도들의 지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되는 진우 스님은 선명상과 불교박람회 등 대중화 콘텐츠 성과를 바탕으로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불교박람회에는 25만 명이, 5월 연등회에는 5만 명이 몰린 바 있다.



곡담스님 ㅣ 서울취재본부장 gd@wbm-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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