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불교 영화를 산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국제 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템플스테이와 연계해 전국 주요 사찰을 순회하며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은 지난 14일 강원 평창 월정사에서 '2026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를 개막하고, 오는 9월까지 전국 사찰에서 상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편영화 '절해고도'(한국), '젠'(일본), '더컵'(부탄), '낭낙'(태국) 등이 상영된다. 단편영화의 경우 전 세계 114개국에서 출품된 1743편 가운데 심사를 거쳐 15개국 20편이 최종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개막일인 이날 월정사에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수상작인 '절해고도' 상영과 함께 김미영 감독 등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됐다.
영화제는 대구 동화사, 고창 선운사, 양양 낙산사, 제주 관음사 등 전국 주요 사찰에서 템플스테이 일정 등과 연계해 이어진다.
오는 8월 22일 낙산사에서는 가수 하림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주최 측은 향후 5~6개 사찰을 상영 장소로 추가할 계획이다.
운봉스님 ㅣ 강원취재본부장 wb@wbm-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