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내 최대 불교문화 박람회인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나흘간의 일정으로 대중과 함께하는 불교의 가치를 조명한다.
올해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참여 업체는 140개에서 249개로 늘었고, 운영 부스도 372개에 달해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개막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불교의 정신과 문화가 대중과 호흡하고 공감과 치유를 나누는 이번 박람회는 불교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사회 속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불교문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수행과 명상, 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정여 스님은 ‘깨끗한 마음’을 주제로 법문을 통해 수행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마음의 본래성과 일상 속 실천법을 전한다.
부산 관음사 회주 지현 스님은 ‘화를 다스리는 법’을 주제로 삶과 밀접한 불교수행의 지혜를 공유하며, 미타선원장 하림 스님은 ‘내 마음이 아파해요’라는 주제로 현대인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치유 명상법을 소개한다.
특히 젊은 스님 5명이 출연하는 불교 토크쇼 ‘S담S담’은 출가 이야기부터 수행의 어려움, 일상 고민까지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M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교박람회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사찰음식 시연도 이어진다.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지도법사 하경 스님은 ‘통두부구이’를, 사찰음식 1급장인 도림 스님은 ‘노각연근샐러드’를 각각 선보이며 전통과 건강을 담은 음식을 소개한다.
또한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미션을 수행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 ‘히든 담마 챌린지’가 진행돼,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불교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5 부산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11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일대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