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각사
경기 시흥시 군자동 산22-3 일원에 위치한 서해 제일 군자봉 영각사는 지금부터 420여 년 전(조선1590년 선조대왕23년)에 창건되어 해발 196m이고, 시흥시를 중심으로 북동쪽은 소래산(299m) 양지산 수암봉이 자리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마산과 군자봉이 있고 서쪽에는 대규모 폐염전이 분포하여 염생식물들로 천국을 이루고 있다.
본래의 산명은 군자산인데 조선 말엽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서촌(西村 : 옛 군자면 지역)을 묵묵히 지켜온 수호산으로 봉우리가 하나라고 하여 일봉산(一封山)이라고 부르며 산의 내령이 서쪽으로만 뻗혀있어 서령산(西嶺山)이란 별칭이 붙여졌다.
군자봉은 사방어느 곳에서 보아도 군자의 위엄한 자태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며, 일반적으로 알려지기는 조선조 제6대 임금인 단종(端宗)이 안산 농안(현 안산시 목내동)에 있는 생모 현덕왕후(顯德王后)의 묘소에 참배하러 가는 길에 이 산을 보고 산봉이 흡사 연꽃처럼 생겨 군자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군자산, 군자봉이라 했다.
사진=영각사
군자봉은 서해 연안에 있는 산으로 삼국시대에는 한강유역과 남양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 군자산성(君子山城)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서해안시대를 이끌어 갈 시흥, 시화, 반월공단과 안산 신도시의 거대한 산업기지가 옹비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곳으로 그 빼어난 산세와 함께 풍수지리학적으로도 우수한 명당이 있어 그 산의 정기를 받은 신비한 영험이 많아서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발원을 하며 소원성취를 이루는 곳으로 서해 제일의 영산으로 불리고 있다.
군자봉에 대하여 구전되고 있는 전설에 의하면 고려 성종 때 서희 장군과 통일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과 그의 별비인 안씨 및 그녀의 친정어머니 홍씨와 얽힌 애환의 전설이야기, 군자봉이 석자 세치 깍인 이야기 등 무수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영험한 성지에 복원된 영각사는 아미타불 부처님을 모신 무량수전과 삼성각등 법당이 있고 심검당, 선열당등 요사채 2동이 설치되어 있고 군자추모공원 영각사 납골영당은 국내 제일의 추모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