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파는 사람의 면역 기능을 파괴해 자연 치유력을 현저히 약화시킨다. 그 중 수맥파는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과 연관성이 깊고 그 범위도 넓다고 한다.
이에 김동환 한국수맥교육연구협회장을 만나 수맥파에 대한 과학적 논리를 짚어보고, 이를 예방·차단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한국수맥교육연구협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실증적인 유해 수맥파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과 보급에 앞장서는 한편, 환경 피해를 진단하며 예방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교육 기관이다.
대전에 총본부가 있고 서울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회원 수는 전국적으로 대략 4,000여 명 정도 된다.
주로 교육 쪽으로 주력하고 계십니까?
전문교육 기관이지만 오로지 교육에만 치우치는 것은 아니다. 수맥에 문제가 있는 집들을 탐사해주고 처방해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수맥이란 어떤 개념입니까?
일반 사람들이 인식하길 불면에 시달리거나 일이 꼬이고 안 풀리면 수맥이 흐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품는다.
이렇듯 수맥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측면으로만 인식하고 있는데, 사실 수맥이라는 용어 자체는 물 수(水)에 맥 맥(脈)자를 써 풀어 말하면 흐르는 물줄기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 수맥에 대해 포괄적으로 통용되는 용어가 없다. 그래서 그냥 수맥이라고 통칭할 뿐이다.
수맥이 흐르면 몸이 아프다는 게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까?
지구상에 수맥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그중에는 보이지 않는 물체나 현상에서 유해한 에너지가 나오는 것이 있다. 이것을 유해파라고 하는데 전자파도 일종의 유해파다.
땅에서 올라오는 에너지는 한둘이 아니다. 공교롭게도 유해파가 강하게 올라오는 자리가 있는데, 그런 곳에 오래 머무르면 질병에 걸리기도 한다.
사전 징후는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다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오해하기 십상인데, 유해파인 수맥파가 지속적으로 올라와 몸을 건드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지금 우리가 있는 이 방에도 수맥이 지나가는 자리가 있다. 그 자리를 피해 살게끔 처방하는 것이 수맥전문가들의 역할이다.
의사가 의료기술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처럼 수맥전문가는 수맥진단을 통해 사람들을 치유한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다. 수맥진단은 한의사들이 맥을 짚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수맥뿐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것은 고유의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데, 수맥전문가는 수맥의 주파수에 사이클을 맞춰 공명시킴으로써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기(氣)로써 알아맞히는 것이다.
언뜻 비과학적으로 비쳐지기도 합니다만?
우리나라는 종교적 특색이 강하다 보니 조금만 이상해도 미신화하며 배척하는 분위기다. 그러다 보니 수맥진단을 비과학적이라고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건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수맥진단은 사이클 공명이라는 과학적 논리에 기초한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수맥진단법을 다우징 기법이라고 해서 이미 오래전부터 이 분야가 보편화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과학적 접근으로 상품까지 개발돼있다.
첨언한다면 나는 수맥진단과 관련해 다수의 특허를 비롯해 각종 허가증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데, 만약 비과학적이었다면 이런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수맥진단법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방송국에서 전파를 보내면 수신기가 받는다. 이때 수신기가 있어야 사이클에 맞춰 소리가 난다.
수맥진단도 이 같은 원리다. 땅 밑에서 올라오는 전자기적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뇌가 감지해 공명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를 보다 원활하게 도와주는 것이 엘로드와 같은 도구다. 그런 관점에서 수맥진단은 일종의 탐사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수맥진단에 대한 오해와 대중화 부족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 말이 맞다.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대중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다우징코리아라는 잡지를 창간해 수맥에 대한 필수 정보를 전달해왔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어 잠시 보류한 상태다.
지금까지 수많은 탐사를 하셨을 텐데,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국내 유명 기업의 오너와 임원진의 사무실 등을 탐사해줬다.
그 중 모회사의 경우 수맥 탐사에서부터 건물 처방, 자리 배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 해줬는데 굉장히 고마워했다.
그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주파수를 파악해 부정을 저지른 직원을 찾아내기도 했다. 대전지역의 한 회사는 신축건물을 올릴 때마다 자문을 해주고 있다.
탐사를 해준 이후 컴플레인을 받은 적은 없습니까?
지금까지 탐사를 해준 모든 곳이 잘 풀리고 있다. 단 한 번도 컴플레인을 받은 적인 없다. 그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수맥진단법, 즉 다우징 기법을 통해 수맥을 찾는 것 외에도 다른 쓰임새가 있습니까?
그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하겠다.
우선 지하 광맥이나 고고학적 유물을 찾는 데 유용하다. 또 땅속의 파이프, 전선, 터널, 혹은 지질변동 등을 찾는 데에도 쓰인다.
신선하고 영양 많은 식품을 찾아내는 케이스도 있다. 이외에도 묫자리, 집터 등 풍수지리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어느 정도 경지에 도달하면 사전정보 없이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이 건강한지, 잠자리가 만족스러운지, 기분이 좋은지, 긴장하고 있는지 등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점술가처럼 우연히 맞추는 것이 아니다. 사이클 공명이라는 과학적 근거에 기인한 것이다.
사람을 보기만 해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어떤 원리입니까?
지구에는 일정한 주파수가 생성된다. 이를 지구 고유 진동 주파수라고 하는데, 독일 물리학자 슈만 박사가 지구의 고유 진동 주파수가 7.83Hz(헤르츠)임을 증명했다.
인간을 비롯한 지구의 모든 동·식물은 여기에 적응되어 있다. 따라서 특정 지역의 땅 밑에서 올라오는 주파수가 7.83Hz가 아니라 50Hz나 100Hz일 경우 병이 나거나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처럼 지구 진동 주파수가 변조된 자리를 우리는 일반적으로 수맥이 있는 자리라고 통칭한다.
이러한 원리를 사람에게 확장할 수도 있는데, 주파수에 변화가 있음을 감지해 상대방의 상태를 유추하는 것이다.
그럼 지금의 제 상태도 파악이 됩니까?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는 기자님의 주파수를 보면 현재 20~25Hz 정도 되는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이 약간 긴장 상태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 일반적으로 측정되는 수치다.
모든 수맥 전문가가 회장님처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죠?
물론이다. 오랜 공부와 수련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주파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공명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주파수가 지구의 일반적인 주파수대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명상 등을 통해 평정심을 유지하는 수련을 한다. 기(氣) 수련과 일맥상통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수맥진단 역시 깨우침의 공부라고 하겠다. 실제로 다우징 기법을 자기 수련에 활용하기도 한다.
수맥진단법을 배우면 누구나 공명을 할 수 있습니까?
누구나 할 수 있다. 단지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해의 속도, 반복연습이 필요하다.
수맥진단은 예방의학과 같은 것이다. 미리 알고 예방하면 악재를 피해갈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많은 사람이 수맥진단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수맥에 대한 회장님의 지식과 노하우가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래서 협회를 통해 제자들을 키워내고 있다. 고위직 공무원에서부터 대학교수, 의학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겸직이 아닌 수맥진단을 본업으로 하는 제자들도 무수히 많다. 이외에도 중국과 일본에 진출해 수맥진단을 전파했는데, 중국 현지에 2,000명 정도의 제자가 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좀 더 수맥진단법의 대중화와 전문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3초 기법’이라는 책을 집필하고 있다. 일반인들을 위해 쉽게 풀이한 책과 전문가들을 위한 심도 있는 내용의 책의 두 가지 버전으로 발간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수맥진단은 어렵고 책임이 따르는 막중한 일이다. 한 사람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절대 사심이 들어가서는 안 되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도 안 된다.
그런데 일부 어설픈 지식을 가진 아류들이 자아도취와 돈벌이에 빠져 전문가 행세를 하며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일이다. 수맥진단을 하는 이는 반드시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