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북출판사


세계적인 사찰요리 명장, 정관 스님의 레시피를 다룬 책 ‘정관스님 나의 음식’ 판매량이 출간 일주일 만에 7000부를 넘겼다.

10일 윌북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출간 일주일만에 3쇄를 찍고 판매량은 7000부를 돌파했다. 교보문고의 주간베스트 요리분야 1위, 국내도서 59위다.

이 책은 정관 스님의 첫 번째 에세이로, 한 그릇 음식에 담긴 지혜와 정성스레 정리한 사계절 레시피 58개를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담아냈다.

정관 스님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듯, 자연과 음식,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향기로운 차 한 잔을 마시는 듯한 고요한 기쁨이 갈피마다 서려 있다.

정관 스님은 더 많은 사람이 음식을 통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스님의 시그니처 음식인 ‘표고버섯 조청 조림’부터 여름 토마토장아찌, 가을 우엉 고추장 양념구이, 스님이 자기 음식의 비결로 꼽는 각종 양념장과 청 담그는 방법까지 알차게 수록했다.

자연의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며 각 계절에 가장 영양가가 풍부한 채소를 알고, 식재료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리며 음식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법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뉴욕 타임스는 정관스님을 ‘철학자 셰프’라 소개했고, “세상에서 가장 진귀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스님이 계신 천진암으로 가야한다”며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