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적 가치와 현대적 예술을 결합한 세계 유일의 국제 불교 영화제, ‘2025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가 오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는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과 대한불교조계종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영화뿐 아니라 인간의 삶, 평화, 공존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해왔다.

올해 역시 국내외 신진 감독들이 선보이는 독창적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들이 대거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개막작으로는 독특한 제목의 ‘총을 든 스님’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작품의 구체적인 줄거리와 메시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불교와 사회적 갈등, 평화에 관한 새로운 해석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단순히 영화를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불교 문화의 세계화와 현대적 확산을 도모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영화제는 동국대에서 개최되어 다양한 불교 영화와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 역시 풍성한 프로그램과 깊이 있는 담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세계일화국제불교영화제는 불교라는 특정 종교적 범주를 넘어, 인간과 삶에 대한 보편적 메시지를 전하는 국제적 문화축제”라며 “올해에도 국내외 관객이 함께 사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이어지며, 상세한 상영작 목록과 프로그램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