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교교황청장 겸 대한불교전통조계종 종정예하 석능인 대승통이 팔부대중에게 화엄경 사구게 중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사자후를 토하시고 법상에 앉아 대중들에게 주장자를 들어 보이셨다
세계불교교황청장 겸 대한불교전통조계종 종정예하 석능인 대승통이 초하루 법회에서 화엄경 사구게(華嚴經 四句偈)를 통해 세상의 근본을 밝히는 우레와 같은 법어(法語)를 내렸다.
세계불교교황청은 음력 10월 초하루를 맞아 서울본부 대성사 정법도량에서 ‘국태민안 세계평화 기원 초하루 대법회’를 성대하게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교황청 소속 팔부대중(八部大衆)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불자들이 한 달의 시작을 부처님의 가르침과 함께하며 신심을 다지기 위해 법당을 가득 메웠다.
엄숙한 예불과 기도가 이어진 가운데, 세계불교 지도자인 석능인 대승통이 법상에 올라 모든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법어를 내렸다.
석능인 대승통은 법어에 앞서 대승불교의 정수(精髓)가 담긴 ‘화엄경’의 핵심 사구게(四句偈)를 힘 있는 사자후로 토하시며 대중의 마음을 일깨웠다.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석능인 대승통은 이 게송을 풀이하며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만든다(一切唯心造)’는 가르침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내면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고 설파했다.
이어 석능인 대승통은 법어를 통해 “세상의 온갖 고통과 번뇌, 그리고 평화와 행복 역시 우리의 생각과 마음 씀씀이에서 비롯된다”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국난(國難)과 사회적 갈등 또한 각자의 탐진치(貪瞋癡) 삼독심이 만든 허상에 집착한 결과”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외부에서 구하지 말고, 내 마음의 본성을 관하여 스스로의 주인이 되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특히 석능인 대승통은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는 초하루, 지난날의 묵은 업장(業障)을 모두 참회하고 밝은 서원(誓願)을 세워야 한다”며, “자기 마음을 닦아 깨끗한 거울과 같이 만들면, 법계의 진리가 그대로 드러날 것이니, 오직 정진(精進)만이 우리를 구원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법문을 마친 후, 석능인 대승통은 법상에 앉아 주장자(拄杖子)를 힘차게 들어 보이시며 대중들에게 무언의 깨달음을 전했다. 이는 모든 곳에 진리가 가득하며, 불자들은 그 주장자처럼 곧고 굳건한 신심으로 살아가라는 간절한 메시지였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신도 일동은 대승통의 법문에 깊이 감읍하며, ‘일체유심조’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마음을 정화하고, 이웃과 사회에 자비의 등불을 밝히는 불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법회는 삼귀의와 사홍서원(四弘誓願)을 끝으로 장엄하게 회향됐다.
한편, 세계불교교황청은 앞으로도 초하루 법회를 비롯한 다양한 정기 법회를 통해 대승불교의 참뜻을 전하고, 혼탁한 세상을 정화하는 구도자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