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교교황청이 불교의 근본 성지를 불자들과 함께 순례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5박7일간 진행되는 이번 순례는 부처님 탄생지 네팔 룸비니와 인도 8대 성지 중 하나인 기원정사(스라바스티)를 포함한다.

특히, 이번 대장정에는 아미타불의 화신(化身)으로 추앙받는 티베트 불교의 대성취자 파드마삼바바(Padmasambhava) 대사의 수행처로 알려진 네팔 할레쉬 동굴 성지순례 일정이 포함되어, 초기 불교의 영적 유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세계불교교황청이 주관하고 리치투어여행사, 쿠단여행사가 공동 진행하는 이번 성지 순례는 10월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마감한다.

신청비는 국제 및 국내 항공, 숙박, 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된 30만 원이다.

현재 성지 순례 대정장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세계불교교황청 관계자는 “부처님의 자취가 깃든 팔대성지와 더불어 영적인 힘이 충만한 파드마삼바바 대사의 수행처를 순례함으로써, 참가자들은 깊은 신심과 영적 깨달음을 얻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