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호거산(虎踞山) 청정수행도량 운문사가 불교학 발전과 수행학인 지원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운문사는 5일 ‘법륜비구니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개최했다고 밝혔다.

운문사 회주이자 법륜비구니장학회 이사장 명성스님은 장학금 전달식에서 서울 동국대 불교학과 박사과정 대연스님을 비롯한 석·박사 및 학사 과정 수행학인 9명에게 각각 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운문사 주지 은광스님이 참석해 명성스님의 인사말을 대신 전하며 “장학생들이 학문과 수행의 길을 병행해 불교 발전의 큰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09년 명성스님의 원력으로 설립된 법륜비구니장학회는 불교학 연구와 비구니스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금까지 총 69명에게 3억 4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또 명성스님은 ‘법계장학회’를 별도로 설립해 올해까지 138명의 장학생에게 3억 8200만 원을 수여했으며, 불교문학 발전을 위해 2016년부터 ‘법계문학상’을 제정해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