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 한국불교 씨앗 심다"…브라질 청년들, 경주서 'K-불교' 매력에 흠뻑

동국대 WISE캠퍼스, 브라질 유학생 대상 '2025 윈터캠프' 성료

사진=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 불모지나 다름없는 남미 브라질의 유학생들이 천년고도 경주를 찾아 한국 불교의 정수를 체험하고 돌아갔다.

21일 동국대 WISE캠퍼스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교내 및 경주 일원에서 브라질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DUW 윈터캠프(Winter Camp)'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 건학위원회의 중점 사업과 연계해 기획된 것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한류문화원의 추천을 받은 유학생 10명이 동참해 불교 종립대학의 건학 이념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단순한 어학 연수를 넘어 한국 불교의 진수를 맛보는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소화했다.

한국어 수업은 불교문화 콘텐츠를 융합해 진행됐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참배하며 한국 불교가 간직한 역사적 가치와 장엄함을 눈과 마음에 담았다.

특히 교내 선(禪)센터에서 진행된 참선과 명상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한국 불교의 수행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하며 내면의 평화를 찾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캠프는 지난 2020년부터 이어져 온 동국대 WISE캠퍼스의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리적·문화적으로 불교를 접하기 힘든 남미 지역 학생들에게 '불연(佛緣)'을 맺어준다는 점에서 단순한 교육 교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캠프에 참가한 유학생들은 2주간의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국 불교와 전통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경 동국대 WISE캠퍼스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윈터캠프는 비불교권인 남미 학생들에게 한국 불교문화를 알리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해외 전법의 초석을 다졌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동시에 글로벌 고등교육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종립대학으로서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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