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포털 사이트 검색이나 개별 언론사 방문으로 흩어져 찾아야 했던 불교계의 최신 뉴스와 학술, 문화 유산 정보를 한곳에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불교 종합 지식 플랫폼'이 탄생한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이 기존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선보이는 이번 포털은 단순한 자료 저장소를 넘어, 불교 지식 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 스님)은 21일 서울 동국대에서 '한국불교문화포털' 고도화 시연회를 열고, 확 달라진 플랫폼의 면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K-Buddhism 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개편은 불교학 박사급 연구진이 검증한 불교 용어와 의례, 성보, 문헌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으로 시각화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심자부터 전문 연구자까지 누구든 쉽게 불교 지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이번 고도화 작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뉴스보드' 기능의 도입이다.
기존 포털이 정적인 학술 자료 위주였다면, 새 포털은 교계의 생생한 흐름을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포털 메인 화면 상단에 교계 5대 주요 언론사의 뉴스를 큐레이션 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각 언론사의 최신 기사가 실시간으로 교차 노출되며,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즉시 연결된다.
이를 위해 불교학술원은 오는 2월 9일 참여 언론사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인석 K-Buddhism 사업단장은 이날 시연회에서 "과거에도 한국 불교를 대표하려는 포털 시도는 있었지만, 지속성 면에서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사업의 목표는 학술과 수행, 문화, 그리고 언론 정보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통합 검색 포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학술원은 이번 고도화를 기점으로 불교 자료 전반을 집약해, 불교 지식과 정보를 잇는 핵심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특히 향후 네이버나 구글 등 외부 포털의 검색 결과까지 연동해, 불교 관련 자료라면 무엇이든 '한국불교문화포털'에서 원스톱으로 찾을 수 있는 통합 검색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불교 학술지의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모든 논문을 DB화하고 검색 효율을 높이는 작업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