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야 비로소 채워지느니"…K-사찰음식, 뉴욕서 진면목 선보인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불교의 정수, '사찰음식'이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서 그 깊은 진수와 생명 존중의 철학을 펼쳐 보인다. 이는 단순한 미식 행사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식문화'의 대안으로서 사찰음식의 세계적 가치를 입증하는 거룩한 전법(傳法)의 장이 될 전망이다. 3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뉴욕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뉴욕 현지 행사에 ... 더 읽기

"색즉시공, 공(空)놀이로 배운다"…'힙'해진 불교박람회, 코엑스 귀환

지난해 M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불교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더 감각적이고 풍성해진 콘텐츠로 사부대중을 찾아온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올해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주제로, 불교의 심오한 가르침을 현대인의 일상적 유희와 결합해 종교의 문턱을 한 단계 더 낮췄다. 박람회 사무국은 ... 더 읽기

한국불교 지도자 한 자리에…사회적 갈등 치유에 '원력' 모아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각 종단 지도자들이 불기 2570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여 국민의 마음 평안과 사회적 갈등 치유를 위해 불교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올해 화두로 '마음안보'를 제시하며 선명상(禪冥想)의 대중화를 통한 사회적 기여를 강조했다.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는 지난 27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70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회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덕수스님(천태종 ... 더 읽기

안성 청원사 대웅전, 보물 됐다…임진왜란 전화(戰火) 피한 15세기 법당

경기도 안성의 천년 고찰 청원사(淸源寺) 도량에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대웅전이 그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의 보물이 됐다. 청원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이전인 15세기에 건립되어 전란의 화마를 피한 몇 안 되는 법당이자, 고려 말에서 조선 초로 넘어가는 건축 양식의 변화를 한 몸에 보여주는 귀한 성보(聖寶)다. 국가유산청은 23일 안성 청원사 대웅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단순한 ... 더 읽기

"불교계 '구글' 나온다"…'한국불교문화포털' 대대적 고도화

그동안 포털 사이트 검색이나 개별 언론사 방문으로 흩어져 찾아야 했던 불교계의 최신 뉴스와 학술, 문화 유산 정보를 한곳에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불교 종합 지식 플랫폼'이 탄생한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이 기존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선보이는 이번 포털은 단순한 자료 저장소를 넘어, 불교 지식 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정묵 스님)은 ... 더 읽기

"렌즈로 기록한 수행의 맛"…화보집 '사찰음식-시선' 발간

지난해 5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공인받은 한국의 사찰음식이 한 권의 사진집으로 우리 곁에 왔다. 14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일화스님)에 따르면, 최근 사찰음식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기념해 불교문화사진집 '사찰음식–시선'을 발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제작된 이번 화보집은 단순한 요리법의 나열이 아니다. 사찰음식이 지닌 '수행성'과 승가 공동체가 면면히 이어온 '전승'의 의미를 현장의 생생한 호흡으로 담아낸 기록물이다. 사찰음식은 불교의 자비 정신을 ... 더 읽기

경기 불화의 백미 '현등사 아미타도' 등 성보 3건 보물 지정

조선시대 경기 지역 불화의 정수로 꼽히는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를 비롯한 불교 성보 3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된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최근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 등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불교 문화유산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 지정 예고는 각 시대별 불교 미술의 흐름과 지역적 특색을 잘 보여주는 수작들이 포함돼 학계와 ... 더 읽기

[네팔 순례기] 룸비니 순례길에서 '부처님 길'을 묻다

내 나이 이순(耳順). 한 갑자를 마무리하고 다시 한 생을 시작하는 문턱에 섰다. 수행자로 살아온 세월을 돌아보니, 아직도 묻고 또 물어야 할 것이 많다. 무엇을 더 얻겠다는 마음보다,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자주 생각하게 된다. 그런 즈음, 꿈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 "나를 만나러 오라"는 말 한마디였다. 설명도, 조건도 없었다. 다만 그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단순한 몽상이 ... 더 읽기

"광화문서 부처님 설법 되살아난다"…태고종, 불교의례 정수 '영산재' 봉행

불교의례의 정수로 꼽히는 영산재(靈山齋)가 서울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에서 봉행된다. 5일 한국불교태고종에 따르면, 오늘 8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영산재 및 국제수계대법회를 봉행한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도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한 장면(영산회상)을 재현한 불교의식으로, 설법의 세계를 음악·의식·춤으로 표현한 불교예술의 집약체다. 특히 태고종 신촌 봉원사에서 전승되는 영산재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유산 제50호로 등재돼 있다. 태고종은 이번 행사에서 법맥을 ... 더 읽기

"K-불교문화로 한류 4.0 연다"…국제 교류·해외 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오경 간사(더불어민주당)는 오는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전통문화산업 국제 교류와 해외 진출 전략-한류 4.0시대, 전통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산업화 비전'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불교조계종을 비롯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교흥 위원장과 임오경·박정하 간사, 불교신문, 동국대학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후원한다. 임오경 의원은 "불교가 지닌 전통문화자원과 스님들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한류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