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와 전법 도생의 원력 세우자"…세계불교교황청·대한불교전통조계종, 신년하례회

국제승가대학 2기 모집·해외 성지순례 등 올해 주요 종책 사업 발표

지난 15일 세계불교교황청·대한불교전통조계종 신년하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WBM-TV

사단법인 세계불교교황청과 대한불교전통조계종이 병오년 새해를 맞아 종단의 화합을 다지고 불법 홍포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세계불교교황청과 대한불교전통조계종은 지난 15일 총본산 각황사에서 불기 2570년 신년하례법회 및 종정예하 사바강탄 75세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도연스님의 사회와 영빈스님의 집전으로 엄숙하게 진행됐으며,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재가 불자 등 사부대중이 운집해 새해의 희망찬 출발을 알렸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문을 연 법회는 총무원장 원산대승정의 발원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원산대승정은 발원문을 통해 종단의 무궁한 발전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며, 동참한 대중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지난 15일 세계불교교황청·대한불교전통조계종 신년하례회에서 석능인대승통이 국태민안과 종단 발전을 발원하며 기도를 올리고 있다. 사진=WBM-TV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교황청장 겸 전통조계종 종정예하이신 석능인대승통의 75세 탄신(사바강탄) 기념식이었다.

교황청과 전통조계종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인 석능인대승통은 석가여래 정법안장 77세이자 경허선사의 선맥을 이은 우각당 도일대선사의 법을 부촉받은 선지식이다.

법석에 오른 석능인대승통은 법어를 통해 "지난 1999년 창종 이래 종도들의 단합된 힘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치하하고, "새해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등불 삼아 수행 정진하며 세상을 맑히는 데 앞장서자"고 설파했다.

이어진 하례식에서는 맏상좌인 대웅스님을 필두로 내각총리 인연스님, 총무원장 원산스님 등 종단 중진 스님들과 문도들이 차례로 나와 종정예하께 승찬공양과 배례를 올리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법인이사 임명장을 수여받은 원산스님, 혜현스님, 운봉스님, 인연스님. 사진=WBM-TV

상임이사 임명장을 수여받은 대웅스님, 도법스님, 봉화스님, 법성스님, 범해스님, 곡담스님, 영빈스님, 혜륜스님, 법혜스님, 도연스님. 사진=WBM-TV

교황청 조직을 재정비하는 임명장 수여식도 거행됐다.

법인이사에는 원산·혜현·운봉·인연스님과 대원보살, 백성훈거사가 위촉됐으며, 상임이사로는 대웅·도법·봉화·범해·도연·법성·곡담·영빈·혜륜·법혜·성법·호법스님 등 종단의 허리 역할을 할 스님들이 대거 임명되어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했다.

한편, 이날 교황청은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광폭 행보를 예고했다.

우선 글로벌 불 인재 양성의 산실인 '국제승가대학' 제2기생 모집을 오는 2월 10일까지 진행하며, 종사급 이상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품광 교육도 추후 실시할 예정이다.

수행 풍토 조성을 위한 법계 고시도 치러진다. 오는 2월 28일 오전 11시 법계 수여식을 목표로 대덕, 종덕, 종사, 대종사 법계에 대한 신청을 1월 25일까지 받는다.

특히 용가사(종사), 천불가사 및 불자(대종사) 수여를 통해 수행의 위계를 바로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오는 3월 23일 출발하는 6박 8일 일정의 태국·네팔 해외 성지순례(방콕 와포사원, 룸비니, 히말라야 산신재 등) ▲제2작전사령부 위문 법회(1월 18일) 등 전법과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일정이 공개됐다.

이날 법회는 사홍서원을 끝으로 원만 회향하였으며, 참석 대중은 기념촬영과 공양을 함께하며 종단의 도약을 위한 결속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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