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27년의 침묵 깨고 나툰 백옥의 미소"…원각사지 십층석탑, 사부대중 마주한다
조선 불교 미술의 절정이자 세조의 간절한 신심이 깃든 국보 제2호 원각사지 십층석탑이 27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유리막 속에 감춰뒀던 본래의 장엄한 모습을 세상에 드러냈다. 이번 개방은 단순한 문화재 관람을 넘어, 도심 속 성지인 탑골공원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목도하고 법열(法悅)을 느끼는 소중한 구법(求法)의 여정이 될 전망이다. 종로구는 20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천년의 법등 꺼트릴 수 없다"…스리랑카 승가, 정법 수호 '사자후'
스리랑카의 정신적 지주인 승가가 현대 사회의 거센 변화와 도전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인 '삼불교(Sambuddha Sasana)'와 민족의 문화유산을 수호하기 위한 거대한 법석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집회를 넘어, 혼란한 시대에 불교적 가치인 '정법'을 지키고 국가의 도덕적 나침반 역할을 자처하는 사부대중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스리랑카의 '조국수호기구(Motherland Protection Organization)'는 20일 오후 2시(현지...
천년 고찰 범어사의 선풍, 베트남 땀쭉에 'K-불교' 씨앗 심다
베트남 땀쭉에서 진행된 'K-불교홍보관' 개관식 한국 불교의 유구한 정신 유산인 '선명상'이 베트남 최대의 사찰인 땀쭉사원에서 꽃을 피운다. 12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금정총림 범어사는 지난 6일 베트남 하남성 땀쭉사원에서 'K-불교홍보관 개관식'을 봉행하고, 양국 사찰 간의 우호 증진과 불교 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베트남의 대표적인 수행 도량이 만나...
국립중앙박물관, 올 한 해 '거대한 법당' 된다…"단순 전시 넘어 불국토 공간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병오년(丙午年) 한 해를 불교문화유산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로 가득 채운다. 다가오는 4월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봉정사 괘불 특별전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태국 불교미술 특별전, 그리고 연말 불교실 전면 개편에 이르기까지 박물관 안팎이 장엄한 불국토(佛國土)로 변모할 전망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 3일 교육관 소강당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불국사 금권선거 파문, 결국 법의 심판대로
불교시민단체, 경주경찰서에 주지 등 금품 살포 혐의 고발장 접수 천년 고찰 불국사의 주지 선거를 둘러싼 '돈 봉투 살포' 의혹이 결국 사회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불교계 시민단체들이 사찰 공금을 이용한 조직적인 금권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불국사 주지 스님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경찰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조계종 총무원의 '제 식구 감싸기'식 미온적 대응을...
"비워야 비로소 채워지느니"…K-사찰음식, 뉴욕서 진면목 선보인다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불교의 정수, '사찰음식'이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서 그 깊은 진수와 생명 존중의 철학을 펼쳐 보인다. 이는 단순한 미식 행사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식문화'의 대안으로서 사찰음식의 세계적 가치를 입증하는 거룩한 전법(傳法)의 장이 될 전망이다. 3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달라이 라마 존자, 美 최고 권위 '그래미상' 수상…'자비'로 전 세계를 위로하다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달라이 라마(14대, 땐진 갸초) 존자가 세계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미국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첨단 미디어를 통한 글로벌 전법(傳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세속의 대중문화 한복판에서 불교의 핵심 가치인 '자비와 평화'의 메시지가 그 예술성과 대중성을 완벽하게 인정받은 쾌거다. 3일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한국불교, 신뢰도 1위 굳혔지만…'영향력'은 제자리
한국불교가 대한민국 3대 종교 중 '가장 신뢰받는 종교'라는 위상을 공고히 했으나, 실제적인 사회적 영향력과 교세 확장 측면에서는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탈종교화의 흐름 속에서 국민들은 불교에 '깨달음'보다는 '치유'를 원하고 있었으며, 조계종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선명상'이 무종교인과 불교를 잇는 결정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예방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자 한국 종교 지도자 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국민통합위원회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이 2일 서울 삼성동 소재 봉은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자 한국 종교 지도자 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진우스님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두 인사는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사회적 갈등 요인과 종교의 공공적...
"색즉시공, 공(空)놀이로 배운다"…'힙'해진 불교박람회, 코엑스 귀환
지난해 MZ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불교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더 감각적이고 풍성해진 콘텐츠로 사부대중을 찾아온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주최하고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올해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주제로, 불교의 심오한 가르침을 현대인의 일상적 유희와 결합해 종교의 문턱을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