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기록한 수행의 맛"…화보집 '사찰음식-시선' 발간

지난해 5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며 그 가치를 공인받은 한국의 사찰음식이 한 권의 사진집으로 우리 곁에 왔다. 14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일화스님)에 따르면, 최근 사찰음식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기념해 불교문화사진집 '사찰음식–시선'을 발간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제작된 이번 화보집은 단순한 요리법의 나열이 아니다. 사찰음식이 지닌 '수행성'과 승가 공동체가 면면히 이어온 '전승'의 의미를 현장의 생생한 호흡으로 담아낸 기록물이다. 사찰음식은 불교의 자비 정신을 ... 더 읽기

'힙한 불교' 열풍, 출가로 이어지지 않았다…작년 수계자 99명 그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힙(Hip)한 불교'가 새로운 문화 코드로 급부상하며 불교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상승했지만, 이것이 실제 출가자 증가라는 결실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마저 지난해 신규 출가자가 100명을 넘기지 못하며 '출가 절벽'의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11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지난해 행자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사미계(남성 75명)와 사미니계(여성 24명)를 수지한 예비 스님은 총 ... 더 읽기

경기 불화의 백미 '현등사 아미타도' 등 성보 3건 보물 지정

조선시대 경기 지역 불화의 정수로 꼽히는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를 비롯한 불교 성보 3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된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최근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 등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불교 문화유산 3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 지정 예고는 각 시대별 불교 미술의 흐름과 지역적 특색을 잘 보여주는 수작들이 포함돼 학계와 ... 더 읽기

한·부탄 불교계, 기후위기 속 '공존의 문명' 모색

전 지구적 과제로 떠오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과 부탄의 불교계가 머리를 맞댔다. 물질적 풍요보다는 정신적 행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부탄의 철학이 현대 사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만나 어떠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가늠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부탄우호협회는 9일(현지시간) 부탄 현지에서 '제2회 국제 ESG 동맹 포럼'을 개최하고, 기후변화가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는 한편 불교적 관점에서의 대응 전략을 ... 더 읽기

"논쟁은 지혜를 벼리는 숫돌"…달라이 라마, 드레펑서 '신년 대논강' 주재

남인도의 뜨거운 태양 아래, 붉은 가사를 수한 수천 학승들의 열띤 논쟁 소리가 드레펑 사원(Drepung Monastery)의 앞마당을 가득 메웠다. 티베트 불교의 영적 스승이자 관세음보살의 현신인 제14대 달라이 라마 존자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학승들의 수행을 직접 점검하는 특별 법석을 열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 카르나타카주 문드고드에 위치한 드레펑 사원 대광장에서는 달라이 라마 존자를 증명 법사로 모신 가운데 ... 더 읽기

세계불교교황청 송년대법회 성료…국제승가대학 제1기 졸업생 배출

세계불교교황청(교황청장 석능인대승통)이 사부대중의 환희심 속에 한 해를 갈무리하는 송년 대법회를 봉행하고, 차세대 불교 지도자를 배출할 국제승가대학의 첫 졸업식을 성료하며 교단 도약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불교교황청은 지난 23일 대구 수성구 N하우스에서 정기총회, 세계불교교황청신문 및 WBM-TV 송년회, 국제승가대학 제1기 졸업증서 수여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불교교황청의 지난 1년간의 활동을 결산하는 정기총회와 더불어, 글로벌 불교 인재 양성의 산실인 국제승가대학의 ... 더 읽기

"룸비니에 '한국불교 10년 대계' 심는다"…불교계 원로, 성지 개발 점검 장도

부처님의 탄생지 네팔 룸비니에 한국불교의 수행 가풍을 잇고 성지순례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교계 원로들이 장도(長途)에 올랐다. 세계불교교황청장 석능인대승통을 필두로 대한불교조계종 보명사 회주 원명대종사, 약불원암 주지 곡담스님, 성법스님 등 원로 4인은 지난 10일 오후 2시 항공편을 통해 네팔로 출국했다. 이번 여정은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룸비니 현지의 '세계불교교황청 퀸마하라니 사찰'을 중심으로 향후 10년간의 운영 청사진을 확정 ... 더 읽기

"해수관음보살 새 눈 뜨다"…각황사 점안법회 성대 봉행

석능인 대승통 점필 예경으로 도량의 자비광명 밝혀 불교계 고승대덕 대거 참석…사부대중 원력 하나로 모아 불기 2569년 12월 6일, 세계불교교황청 대한불교전통조계종 총본산 각황사에서 해수관음보살 점안개광법회가 장엄하게 거행됐다. 이날 법회는 종정예하 석능인대승통이 증명대법주로 모셔져 그 의미를 더했다. 겨울 초입의 차가운 기운 속에서도 전각에는 사부대중의 정성이 가득 차올랐고, 도량에는 종교적 엄숙함과 기쁨의 기운이 함께 감돌았다. 의식은 삼귀의례로 시작됐다. ... 더 읽기

세계불교교황청, 2025년도 송년회·차담회…"종단 간 우호와 연대 강화 다짐"

세계불교교황청이 지난 2일 포항 대성사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불교계 주요 종단 지도자들과 함께 2025년도 송년회 및 차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모임은 한국 불교계 내 다양한 종단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로 꾸려졌다. 행사는 총괄본부장인 대한불교호법조계종 종정 호법대승정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교황청장인 대한불교전통조계종 종정 석능인대승통이 공식적으로 참석 대승고덕들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 더 읽기

네팔 승가, '캉규르 108권 독송 대법회' 봉행…세계 평화 기원

카트만두·치트완 라마 55명 동참...켄보 상게랑중 스님 회향 법문 불교의 발상지 네팔에서 현지 승려들이 한자리에 모여 티베트 대장경의 핵심인 '캉규르(Kanjur, 108권)' 전권을 독송하는 대법회를 봉행하며 세계 평화와 불법의 광명을 기원한다. 네팔 치트완 지역의 타시링 보우다 곰파(Tashiling Buddha Gompa)에서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카트만두에서 온 라마 스님 45명과 치트완 현지 라마 스님 10명 등 총 55명의 라마 ... 더 읽기